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의료홍보디자인학과 3학년 신지윤 학생이 ‘제5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공모전에서 일반·대학(원)생 부문 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일반·대학(원)생 부문에는 총 1,771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18점의 작품이 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윤 학생의 수상작은 ‘함께노선’이란 작품으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의 각 호선에 색각이상자의 구별에 초점을 맞춘 그래픽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지윤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만든 작품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노선’을 통해 색각 이상을 가진 분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지윤 학생 외에도 의료홍보디자인학과 학생 3명이 입선했다. 작품은 3학년 김미정 학생의 한복 모양 티백 ‘물들이다’, 4학년 이창민 학생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점자가 새겨진 캔 ‘U-can’, 4학년 김유진 학생의 서울의 대표 색상을 활용한 ‘서울 축제 캘린더’ 등이다.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학과 원명진 교수(학과장)는 “‘신진 작가의 등용문’이라고도 불리는 공모전에서 입상한 4명의 학생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6년 처음 열린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및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어워드다.